MLB.com “전반기 최고 선발 투수’에 LAD 그레인키 선정

입력 2015-07-1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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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양대리그 사이영상에 도전장을 내민 ‘오른손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32, LA 다저스)가 2015시즌 전반기 최고의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전반기 각 부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그레인키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친 것. 그레인키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3 1/3이닝을 던지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했다. 볼넷은 단 20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106개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의 성적.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맞고 있다.

비록 전반기 중반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다승 부문에서는 선두인 게릿 콜과 5승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유일한 1점 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레인키는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후 지난달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5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으며 고공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

이는 35 2/3이닝 무실점. 그레인키가 후반기 첫 등판인 오는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레인키에 이어 뛰어난 선발 투수로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고 있는 슈어저가 선정됐으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댈러스 카이클이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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