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팀 1만 승에 -39승… 달성 유력

입력 2015-07-16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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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2015시즌 후반기 아메리칸리그 최초로 팀 10000승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9961승을 달성했다. 패는 7535패이며 승률 0.569로 이는 메이저리그 어느 팀도 넘보지 못하는 최고의 기록이다.

이제 10000승까지는 39승 남았다.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즌 10000승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후반기 승률 0.527를 기록하면 된다. 후반기 74경기에서 39승을 거두면 된다.

뉴욕 양키스는 전반기 88경기에서 48승 40패 승률 0.545를 기록했다. 또한 자코비 엘스버리가 돌아왔고, 다나카 마사히로는 부상 후 첫 번째로 100구 이상 투구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또한 지구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따라서 뉴욕 양키스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없다면 후반기 승률 0.527을 달성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팀 10000승을 달성한 팀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총 7팀.

이들은 모두 뉴욕 양키스에 비해 역사가 깊은 내셔널리그의 팀이다. 뉴욕 양키스는 1903년 창단한 뒤 베이브 루스-루 게릭 시기를 시작으로 최강 팀이 됐다.

그 어느 팀 보다 빨리 통산 10000승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최고 시즌은 데릭 지터가 프로 생활의 초창기를 보내던 지난 1998년이다.

당시 뉴욕 양키스는 공수에서 가장 완벽한 짜임새를 갖춘 팀으로 평가 받으며 114승 48패 승률 0.704를 기록했다. 이 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조 디마지오와 빌 디키가 활약하던 지난 1939년에는 152경기에서 106승 45패 승률 0.702를 기록하는 등 늘 강팀으로 군림했다.

월드시리즈 27회 우승에 빛나는 뉴욕 양키스가 후반기 남은 74경기에서 부상자 없이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며 팀 1000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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