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Gettyimages멀티비츠
하루 먼저 열린 ‘홈런더비’는 바뀐 규정이 관심을 얻으며 대성공을 거뒀지만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본경기는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시청률이 역대 올스타전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 시청률은 6.6%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청률은 2012년 최저치를 나타냈던 6.8%보다 낮은 수치로, 역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중 가장 낮은 시청률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를 6-3으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는 최고의 공격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메리칸리그 마운드를 적절하게 공략하지 못했다.
가장 빛난 별은 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 트라웃은 1회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올스타전 MVP.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는 역대 최초. 또한 트라웃은 4번의 올스타전 첫 타석 힛 포 더 사이클의 진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오는 2016년 올스타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리며, 2017년과 2018년은 말린스 파크,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