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할리데이, 18일 DL서 복귀… 후반기 출전 이상 無

입력 2015-07-16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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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할리데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을 질주하며 2015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의 중심인 맷 할리데이(35)가 돌아온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할리데이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16일 전했다. 18일은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할리데이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할리데이는 지난달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에만 나온 뒤 다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대퇴사두근 긴장 증세로 나타났고, 할리데이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할리데이는 이번 시즌 개막과 동시에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나가며 주목을 받았다. 이 기록은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까지 이어졌다. 45경기 연속 출루.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인 할리데이는 지난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2009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부상 전까지 통산 1642경기에서 타율 0.307와 274홈런 출루율 0.386 OPS 0.906 등을 기록한 강타자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번 시즌에는 52경기에서 타율 0.303와 3홈런 OPS 0.839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2007년에는 타율 0.340 216안타 137타점 2루타 5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전반기 마지막 4연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1승 3패로 밀려 2.5경기 차 추격을 당했다.

후반기 첫 경기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세인트루이스가 할리데이의 복귀와 함께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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