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453’ 신시내티, 이번 시즌 내 ‘통산 1만 패’ 도달 유력

입력 2015-07-16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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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2015시즌 올스타전이 열렸던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신시내티 레즈가 후반기 팀 통산 10000패에 도달할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이번 시즌 전반기 39승 47패 승률 0.453으로 팀 역사상 10296승 9972패 승률 0.508을 기록했다. 통산 10000패까지는 28패가 남은 상황.

전반기에 86경기를 치른 신시내티는 후반기 7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 10000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49승을 거둬야 한다. 승률 0.645가 필요하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전반기 승률 0.453에 머물렀다. 승률 0.645는 전반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어느 팀도 도달하지 못한 수치. 신시내티가 후반기에 달성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신시내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 10000패 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지난 4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번째 10000패 팀이 됐다.

이번 시즌 전까지 팀 통산 10000패를 당한 팀으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있다. 모두 1800년대에 창단한 내셔널리그 팀이다.

신시내티는 지난 1882년 창단했고, 총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지난 1990년이다. 지난 2013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했다.

팀의 최전성기로는 자니 벤치, 조 모건, 피트 로즈 등이 활약하며 ‘빅 레드 머신’으로 불렸던 지난 1970년대. 당시 신시내티는 1975년과 1976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시즌 후반기 10000승에 도전하는 팀도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 10000승까지 39승을 남겨둬 달성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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