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헝그리일레븐’ 안정환-이을용, ‘짧지만 강렬한’ 카리스마

입력 2015-07-17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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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땀방울과 값진 눈물로 채워진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감동 퍼레이드가 예고됐다. 축구 미생들의 여정이 계속된다.

두 번째 기회의 포문을 연 논픽션 버라이어티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출 최재형)이 내일(18일) 두 번째 방송을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bs2ndchance)을 통해 예고편을 공개했다.

‘청춘FC’의 안정환, 이을용 공동감독과 축구 미생들이 함께 걸어 갈 감동의 여정이 또 한 번 예능을 뛰어 넘는 기적의 순간들을 예감케 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는 그토록 사랑했던 축구였지만 잦은 부상과 불운, 가정형편 등으로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 놓여있던 축구 미생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순탄지만은 않았던 축구의 길을 걸어온 이들은 각기 다른 뼈아픈 사연을 가진 채 생존을 위한 생활 전선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공통점은 하나, 축구에 대한 열정만은 포기하지 못했고,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기회에 도전 ‘청춘FC’의 문을 두드렸다.

그들의 사연들에 마음이 움직인 시청자들은 축구 미생들을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내일(18일) 두 번째 방송분에서는 경기력 테스트를 통해 ‘청춘FC’에 남게 되는 선수와 떠나게 되는 선수가 결정된다. 30분 안에 그라운드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고군분투 했지만 아쉬움 속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을 보며 안정환, 이을용 공동 감독은 무거운 마음과 미안함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고.

그리고 해외 전지훈련을 대비한 ‘청춘FC’ 선수들의 합숙훈련 모습도 예고됐다. 무더운 여름 하늘 아래서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지옥 훈련을 맛본 선수들. ‘형편없는’ 몸 상태를 꾸짖으며 선수들을 강하게 채찍질하는 안정환과,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함께 뛰며 힘을 불어 넣어준 이을용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청춘FC’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단 1회만 방송됐음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축구 미생들의 이야기가 지나간 청춘과 지금 겪고 있는 청춘을 돌이켜보게 했다는 것. “다시금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된다. 이들의 사연에 울컥했지만, 그 안에서 작은 희망의 씨앗을 보았다”는 평이다. ‘청춘FC’의 작지만 위대한 도전 이야기. 축구 미생들의 작은 힘이 모여 큰 꿈을 이루게 될까? 내일(18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 2TV 방송.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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