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M밸리록페스티벌, 평론가도 극찬 “트렌드 반영한 라인업”

입력 2015-07-17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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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평론가들이 2년 만에 돌아오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하 밸리록페)을 호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부터 안산 대부 바다향기파크에서 펼쳐지는 밸리록페는 푸 파이터스, 노엘 갤러거, 모터헤드, 케미컬 브라더스, 데드마우스 등이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록페스티벌 라인업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리더 데이브 그롤이 다리골절 부상을 당한 푸 파이터스는 부상중에도 공연장을 찾으며, 4년 전에도 대형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케미컬 브라더스가 이번 방문 때 4년 전보다도 2배 큰 규모로 방문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음악웹진 웨이브의 전 편집장인 차우진 평론가는 올해 밸리록페를 "시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하는 세련된 라인업이 눈에 띄며 다른 페스티벌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팀, 주목할 만한 팀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요즘 트렌드나 음악적인 조류, 유행하는 스타일, 뜨는 밴드 등 어느 것으로 봐도 균형이 잡혀있다”며 다시 만나기 힘든 무대를 놓치지 않기를 강조했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록과 EDM의 만남에 주목했다.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새로운 흐름들이 눈에 띈다"고 밝힌 뒤 “다른EDM 페스티벌에서는 볼 수 없는 EDM 기반의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들은 EDM이 락이라는 장르와 정서적인 부분에서 일맥상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준다”고 평했다.

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국내 출연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엄선된 국내 라인업에 눈길이 간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 오면 한국 록 음악의 트렌드를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를 추천했다.

또한 이들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아티스트와 무대로 푸 파이터스와 노엘 겔러거, 케미컬 브라더스, 데드마우스, 모터헤드를 꼽았다.

김작가는“이번 밸리록페 페스티벌은 데이브 그롤이 특수 제작된 '록의 왕좌'에 앉아서 하는 공연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자 더욱 특별한 무대다. 푸 파이터스는 이전 20년 동안 볼 수 없었지만, 이번 무대는 앞으로도 보기 힘들 무대라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노엘 갤러거 얘기도 안할 수 없다. 2009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의 마지막 공연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오아시스의 명곡들을 떼창할 수 있는 6년만의 찬스다”고 덧붙였다

차우진은 "케미컬 브라더스를 4년 전에 놓쳤다면 이번에 꼭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밸리록페 전 신곡을 발표한 케미컬 브라더스는 이번 25일 안산에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우진은 다시 보기 힘든 무대가 될 것이 자명한 ‘노라조 라이브셋’과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대형 무대에 서는 칵스와 처음으로 대형 무대에 오르는 라이프앤타임의 무대를 비교해볼 것을 추천했다.

서정민갑은 “단연 모터헤드다. 살아있는 전설을 영접하는 시간이 될 테다. 아울러 지금 이보다 핫할 수 없는 혁오가 페스티벌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E&M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관계자는 “올해 밸리록페 공연은 20년, 40년 등 아주 오랜 기간 동안 팬들이 기다렸던 무대가 가득하다. 앞으로 20년 후에도 만나기 힘든 무대가 많은 만큼 이번 기회에 록의 전설들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며 “페스티벌 개최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객들에게 최고의 페스티벌을 제공할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24일(금)부터26일(일)까지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서 개최되는 ‘안산 M밸리록페스티벌’은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뮤즈 등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내한을 성사시킨 국내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에는 영국의 글라스톤 베리, 일본의 후지록 페스티벌과 함께 ‘전 세계 50대 음악 페스티벌’에 선정되며 글로벌로 이름을 펼치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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