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분교수’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해명했지만 그 해명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른바 인분교수로 알려진 장모 씨(52)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제자 발전을 위해 그랬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지난 16일 인분교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성남중원경찰서는 “수사 과정에서 장 씨는 ‘제자의 발전을 위해 그랬다’고 하는 등 납득이 갈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각종 폭행 및 학대에 대한 증거가 제시되자 인정했고 잘못에 대해서도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내게 악마가 씌었던 것 같다"며 기이한 해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14일 구속됐다. 경찰은 ‘인분교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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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