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서경석, ‘여성시대’ 바통 교체…역대 진행자 면모 보니 ‘어마어마’

입력 2015-07-17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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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서경석, ‘여성시대’ 바통 교체…역대 진행자 면모 보니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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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석우가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강석우입니다(이하 여성시대)’에서 하차한다.

강석우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8년 5개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여성시대’와 함께 했다”면서 “17일 방송을 끝으로 떠난다. 애청자들 고마웠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2007년 3월부터 '여성시대'를 진행해왔다.

한편 강석우의 후임으로는 개그맨 서경석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석은 오는 27일부터 양희은과 호흡을 맞춘다.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개그맨 윤정수, 음악평론가 임진모, 가수 이상우 등이 스페셜DJ로 나서 빈자리를 메운다.

'여성시대'는 평일 오전 9시5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청취자를 만나는 프로그램. 1975년 10월 ‘임국희의 여성살롱’을 전신으로 1988년 5월1일 이종환의 진행으로 첫 전파를 탔다. 이후 봉두완, 이효춘, 손숙, 변웅전, 정한용, 김승현, 전유성, 송승환 등이 남녀 진행자로 짝을 지어 나섰다.

‘여성시대’는 주 청취층인 주부를 비롯해 청취자들이 갖은 사연과 정겨운 일상 등을 담아 보낸 숱한 편지를 읽어주며 웃음과 감동, 눈물을 자아냈다. 또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출연할 만큼 ‘여성시대’가 주부 청취자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여성시대’는 ‘반짝이는 아침 햇살 속으로 푸른 하늘 나는 새처럼’으로 시작되는 시그널 음악으로도 귀에 익다. 외국곡에 시인이자 작사가인 조운파가 노랫말을 붙였다. 1991년 이후 지금까지 청취자에게 다가오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 같은 호응 속에 ‘여성시대’는 올해 방송 40주년을 맞았다. 1999년 7월부터 진행자로 나선 양희은은 10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DJ에게 주는 ’브론즈 마우스‘상을 받았다. 강석우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DJ 헤드폰을 껴왔다.

강석우 여성시대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강석우 여성시대 하차,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강석우 여성시대 하차, 아쉽네요" "강석우 여성시대 하차, 연기자로 만나뵙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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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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