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3’ 쿡방의 마법 통했다…다시 한 번 역대 시청률

입력 2015-07-17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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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 할 수 없는 요리 고수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한식대첩3’이 또 한번 역대 시청률을 갈아 치웠다.

16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3’ 9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1%, 최고 5.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한식대첩 전 시즌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올리브TV, tvN, XTM 시청률 합산/전국 유료플랫폼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9화 일품대전의 주제는 ‘밥도둑’이었다. 서울, 북한, 전남, 전북, 충남 다섯 팀은 작정이라도 한 듯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저격했다. 방송 전부터 제작진은 ‘절대 공복으로 보지 말라’는 공복주의를 발령할 만큼 이날 방송은 눈코입을 마비시키는 ‘밥도둑’ 향연이 펼쳐졌다.

9화 역시 식재료부터 남달랐다. 전남은 100만원에 달하는 노랑가오리로 된장 찜과 애탕, 꼬시래기 밥을 선보였으며, 전북팀은 풀치(어린 갈치)로 묵은지찜, 풀치 양념무침과 콩나물밥을 내놨다. 서울팀은 ‘조선요리제법’에 수록된 ‘고락찌개(낙지의 내장과 소고기로 끓인 찌개)’와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떠날 때 먹었다던 ‘천리찬’이라는 소고기 반찬으로 이목을 끌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이날 일품대전의 우승은 전남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팀인 서울팀이 충남팀과 함께 끝장전을 가게 되며 위기를 겪었다. 끝장전의 주제는 목살과 삼겹살을 이용해 30분동안 두 개의 요리를 내오는 것으로, 안타깝게도 충남팀이 탈락의 고배를 맛봐야 했다.

갈수록 좁아지는 우승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각 지역의 도전자들은 더욱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제 최종 우승을 위해 3화 방송만이 남았다. 과연, 한식에 있어서 최고의 요리고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올리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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