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여대생 실종 사건, 용의자 숨져 수사 난항…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주력'

입력 2015-07-17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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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는 피해자 A(22)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과학연구소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윤모(45)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시신은 지난 15일 오전 9시45분께 평택시 진위면의 한 풀숲에서 발견됐다.

윤씨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 건물 남자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 했고, A씨가 격렬히 저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에 이어 숨진 용의자 윤모(45)씨에 대한 행적 조사와 주변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윤씨가 숨져 사건이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윤씨의 행적과 범행 동기 등을 충분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직장동료와 가족 등을 불러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윤씨와 A양 사이에 연결고리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용의자 윤씨와 피해자 A양이 모두 숨져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YTN 캡처,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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