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리벤지 포르노, “한성주 유포자 찾기는 아냐”

입력 2015-07-17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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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리벤지 포르노, “한성주 유포자 찾기는 아냐”

‘PD수첩’이 리벤지 포르노 문제를 다룬다.

17일 MBC의 한 관계자는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PD수첩’이 ‘리벤지(복수) 포르노’(revenge porn) 관련 취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리벤지 포르노란 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은밀한 사진, 섹스 동영상 등을 SNS, 인터넷 등을 통해 고의적으로 유포해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뜻한다.

이 관계자는 “리벤지 포르노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피해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이와 관련한 아이템을 취재하고 있다”며 “유명인보다는 일반인들의 피해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한때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 동영상 사건이 함께 다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한성주는 전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수와의 법적 공방 과정에서 동영상 유포 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협박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크리스토퍼 수 측은 동영상 유포 혐의를 부인하며 한성주 측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나서 논란이 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확인한 결과 한성주씨 측에 전화를 걸어 취재한 적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PD수첩’이 한성주 동영상 유포자를 잡는다는 식으로 제작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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