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지엠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리콜 대상 차량은 이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다. 익스플로러는 차문 잠금 스프링 장치의 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2월 1일부터 2012년 11월 30일까지 제작된 익스플로어 1171대다.
이스케이프는 연료 펌프 및 계기판 이상으로 리콜이 실시된다. 이스케이프 연료펌프는 내부 모터 불량으로 연료압력이 낮아져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2월 14일부터 2014년 3월 7일까지 제작된 이스케이프 24대다.
이스케이프 계기판은 속도, 엔진회전수, 연료량, 냉각수온도 등을 표시하는 내부 프로그램 오류로 계기판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3월 13일부터 2014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이스케이프 311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이스케이프, 익스플로어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7월 17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환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 CR-V, 어코드 차량의 경우에는 충돌로 인한 에어백(일본 타카타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3년 3월 14일부터 2006년 12월 28일까지 제작된 CR-V 2730대, 2003년 10월 6일부터 2007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어코드 1647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7월 17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교환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리콜 대상 차량은 재규어XK,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다. 재규어XK는 시동이 꺼진 후에도 전면 차폭등이 꺼지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1년 7월 2일부터 2015년 1월 13일까지 제작된 재규어XK 차량 44대다.
디스커버리4는 ABS 자기진단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고장시 운전자가 이를 인지할 수 없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8월 21일부터 2015년 2월 12일까지 제작된 디스커버리4 947대다.
레인지로버는 전륜 브레이크호스 균열 또는 파열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누유되어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05년 3월 14일부터 2012년 7월 26일까지 제작된 레인지로버 차량 1094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가 수입·판매한 재규어XK,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7월 1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환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말리부 차량의 경우 연료장치를 제어하는 연료컨트롤 유닛 내부 회로 부품 불량으로 엔진시동 불량 또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9월 3일부터 2014년 2월 19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승용자동차 135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7월 17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컨트롤유닛을 교환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