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액상분유’ 해당업체 “인터넷 상 내용, 사실과 차이있다”

입력 2015-07-17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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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액상분유’ 해당업체 “인터넷 상 내용, 사실과 차이있다”

구더기 액상분유

구더기 액상분유의 업체가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액상분유 구더기. 처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유통기한이 2015년 11월 15일인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며 해당 사진과 동영상 등을 게재했다.

이 글쓴이는 자신의 아이가 이 액상분유를 먹었다며 “어느 기관에 어떻게 신고를 해야 할지 도와달라”고 네티즌들에 신고 방법을 물었고, 이후 16일 글쓴이는 “액상분유,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신고 진행 과정을 전했다.

글쓴이는 “업체담당자가 사과하고 아기의 상태를 물었다”며 “담당자가 ‘저희도 우려하던 일이다.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건 처음이다’고 말해 너무 화가났다”고 말했다.

이후 업체 측은 해당 글쓴이에게 자사의 생활용품으로 피해보상을 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글쓴이가 거절하자 50만원을 주겠다고 재차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쓴이는 현재 대표이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17일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이 나왔던 업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제품이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있는 벌레 혹은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으로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으며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 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구더기 액상분유, 구더기 액상분유

사진│베비언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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