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와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는 레미떼, 주줌,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내추럴한 모습, 상큼하고 비비드한 모습, 매력적이고 도도한 여성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되어 여배우 류현경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더러버’, ‘쓰리 썸머 나잇’, ‘나의 절친 악당들’로 쉴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류현경. 그는 최근 개봉한 ‘나의 절친 악당들’에 노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전 기사가 노출에 포커스가 맞춰져 속상하다고 서운한 속내를 내비쳤다.
‘더러버’에서 오정세와 현실적인 동거커플을 그린 19금 연기로 많은 화제가 된 그에게 연기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류현경은 “너무 아무런 느낌이 없어서 오정세와 함께 신기해했다”고 답했다. “다른 연기도 그렇고 스킨십 연기도 어색하거나 이상한 기분 없이 편안하게 촬영했다”다 며 “오정세와는 워낙 옛날부터 친해 가족과 마찬가지라며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경이 생각하는 도시-두리 커플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력한 커플이라고 한다. 그 역시 연기를 하면서 “이런 반려자가 있으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정도로 둘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강해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극 중 마지막 두리가 도시에게 청혼했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거절당한 것에 대해 만약 류현경이 두리였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여자가 프로포즈하는 것에 대해 약간 그런 것도 있고 자신같으면 결혼하자는 말도 못하고 그냥 지켜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두리 같은 경우는 ‘우리는 헤어질 수 없는 사람’이라 어떤 대답을 듣던 언젠가는 다시 만날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며 “두리는 웬만한 여자들은 그렇게 하지 못할 만큼 멋있는 캐릭터여서 본인도 이런 여자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금이 결혼적령기인 것 같다”는 류현경은 “주변 지인들이 결혼을 많이 했고 ‘진짜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이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하기에 결혼 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