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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이 핀홀 카메라를 통해 바라본 모습은 농촌의 소박한 풍경이 전부가 아니다. 필름에는 개천이 흐르고, 단풍잎이 쌓이며, 담벼락은 허물어지고, 창고의 쟁기도 우겨져서 어느새 허연 머리카락과 눈가의 주름이 하나되어 긴 세월의 흐름이 담겨 있다.
오프닝 및 작가와의 대화는 24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 총 작품수는 18점.
한편,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이훈은 국제사진공모전 다수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2015 파리사진상(Prix de la Photographie Paris, PX3)의 파인아트 부문과 2014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의 파인아트 부문 입선 이력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