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선두 질주 이상 無… 위버 다음주 ML 복귀

입력 2015-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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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위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전반기 막바지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탄 LA 에인절스의 마운드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에이스 제러드 위버(33)가 다음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위버가 7월 마지막 주 엉덩이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위버는 지난 22일 마지막 시뮬레이트 피칭에서 6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LA 에인절스는 다음주 29일부터 31일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이 예정 돼 있다.

위버는 지난달 22일 왼쪽 엉덩이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위버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96 2/3이닝을 던지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4.75로 크게 부진했다.

부상 전 마지막 경기인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도 5 2/3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위버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낸 정상급 선발 투수. 지난 2012년과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에는 51승 2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각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2위, 3위에 올랐다.

이러한 위버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예년과 같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선두 자리를 차지한 LA 에인절스 후반기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A 에인절스는 최근 6연승을 내달리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22일까지 53승 40패 승률 0.570을 기록하며 휴스턴에 2경기 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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