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만난 정몽준 명예회장

입력 2015-07-2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정몽준 명예회장 홈페이지 캡쳐

FIFA회장선거 선의의 경쟁 제안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부회장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다.

정 명예회장은 2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전 2015 북중미 골드컵이 펼쳐지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8월 중 유럽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8월 유럽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정 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블룸버그 텔레비전(TV) 대담에서 FIFA 회장 선거 출마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FIFA 개혁의 핵심은 이번 선거의 공정한 관리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제프 블래터 회장과 제롬 발케 사무총장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FIFA는 정체성을 상실함으로써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블래터 회장이 부패의 책임을 각 대륙연맹에 돌리면서도 이번에 자체 개혁방안 마련을 위한 위원회 구성을 대륙연맹에 맡긴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