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아자르, 부상 안 당한 것은 행운”

입력 2015-07-2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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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3) 감독이 팀의 핵심인 에당 아자르(24)를 언급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28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는 지난 시즌 EPL에서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다는 면에서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아자르에게는 굉장히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심각한 태클로 문제가 생길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자르가 당한 태클보다 약한 강도에도 다리나 발목이 부러지는 선수들을 수도 없이 봐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를 보호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하지만 (부상은) 내 통제 밖의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자르와 내가 함께 하는 훈련을 더 강하게 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자르의 멘탈이나 개성을 바꿀 생각은 없다. (부상을 피하기 위해) 그가 경기에서 오버하거나 울부짖는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 또한 누군가처럼 자신의 어깨를 쳤다고 해서 상대의 얼굴에 손을 날리는 일은 더 원치 않는다”며 “그저 그가 환상적인 선수라는 것만 보여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 출신인 아자르는 지난 2007-08시즌 릴(프랑스)에서 데뷔한 뒤 2012-13시즌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인 아자르는 3시즌간 163경기에서 49골을 넣으며 첼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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