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복귀 희망’ 베르바토프, 행선지는 아스톤 빌라?

입력 2015-07-29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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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AS모나코)가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각) “베르바토프가 아스톤 빌라와 개인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혈병으로 은퇴한 뒤 아스톤 빌라 스태프로 합류한 불가리아 대표팀 출신 스틸리안 페트로프는 팀 셔우드 감독에게 베르바토프를 추천했다. 베르바토프는 모나코와의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다.

매체는 베르바토프와 밀접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페트로프는 베르바토프를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는 베르바토프가 여전히 탑 클래스며 아스톤 빌라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스톤 빌라는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리버풀로 보내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금 당장 아스톤 빌라는 EPL 경험이 많은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베르바토프는 베르더 브레멘(독일), 터키 구단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본인이 EPL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그의 가족들 역시 잉글랜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이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 마지막 기회다”고 전했다.

한편, 베르바토프는 러시아, 독일 무대를 거쳐 2006-07시즌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했다. 토트넘에서 ‘백작’으로 불리며 맹활약한 그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을 거치며 EPL에서 8시즌을 보냈다.

베르바토프는 최근 불가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로 복귀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며 “잉글랜드에서 매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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