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뭐하나' 조수향 "이준 연기 집착 병적이다"

입력 2015-07-3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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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수향이 이준의 연기 집착증을 고백했다.

30일 여의도 KBS 신관에선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귀신은 뭐하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향은 이날 "이준은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다. 병적이다. 잘 하는데 집착한다"며 "스스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 나도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출신 배우 가운데 하나다.

그는 자신에 대한 연기 호평에 대해 "항상 함께 연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 빼고 다 잘한다. 연기는 3일 간격으로 슬럼프가 온다. 연기 학원을 다닐까 생각한다. 여러 방식을 통해 세상을 알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조수향은 ‘귀신은 뭐하나’에서 천동(이준)의 첫사랑 차무림 역을 맡았다. 귀신이 된 첫사랑녀로 살아있는 사람보다 더 생기있고 발랄한 인물이다. 전작 KBS2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 속 악녀 이미지와 전혀 달라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준은 작품에서 구천동 역을 맡았다. 첫 사랑에게 차인 후 8년 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청년이다.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차무림(조수향)의 얼굴 때문에 낯부끄러운 장애(?)까지 생겼다.

‘귀신은 뭐하나’는 찌질하게 헤어졌던 원수 같은 첫사랑이 8년 만에 유령이 돼 찾아와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오후 10시50분부터 80분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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