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MLS행 묻자 “사람들이 날 모르더라”

입력 2015-08-02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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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바르셀로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8)가 미국프로축구(MLS)행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각) 수아레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데 대해 “언제나 그런 평가와 칭찬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겸손하지 않다거나 내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이어 “세계 최고의 팀에서 내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는 이전까지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하고 있다. 나머지는 평가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데 대해 “그들과 함께 뛴다는 것은 굉장한 혜택이다 .또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마찬가지다.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 그들과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내 꿈은 나시오날(우루과이)에서 은퇴하는 것이다. 우루과이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면서 “또한 과거 아약스(네덜란드)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 팀들은 내게 모든 걸 해줬고 그곳에서 행복했기 때문이다. 아무 팀이나 가고 싶은 것은 아니고 내게 도움을 줬던 곳으로 가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아레스는 “미래에 MLS행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내 가족들은 미국을 편안해하더라”면서 “싫지는 않다. 이곳은 부담감이 없는 것 같다. 샌 프란시스코에 있을 때 세 블럭을 걸었는데도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축구가 인기 1위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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