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안선주, JLPGA투어 아쉬운 공동 2위

입력 2015-08-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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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안선주(오른쪽). 사진제공|데상트코리아·KLPGA

1타 차 준우승…이보미, 상금 1위는 유지

각각 시즌 3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선 이보미(27)와 안선주(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토우켄타쿠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00만엔)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보미는 2일 일본 야마나시현 나루사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7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 하라 에리나(8언더파)에 7타 뒤진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이보미는 이날 한꺼번에 7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에리나는 13번홀까지 1타를 잃어 안선주와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이보미의 시즌 3번째 우승이 기대됐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에리나가 남은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재역전승을 따냈다(9언더파 207타).

이보미는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랭킹 1위는 굳게 지켰다. 생애 첫 JLPGA투어 상금왕을 위해 미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도 미룬 채 전념하고 있다.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지만, 상금왕 달성을 위해 내년으로 기회를 미뤘다. 이번 대회까지 상금 1억1509만엔(약 10억8600만원)을 기록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중인 2위 테레사 루(대만·6473만엔)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시즌 MVP격인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지난주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1타가 모자라 이보미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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