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아스널, 벤제마 영입에 834억 준비”

입력 2015-08-03 0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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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희망하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6) 감독이 카림 벤제마(28·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벤제마 영입을 재차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벤제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834억 원)를 준비했다. 또한 벵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넘버원 스트라이커인 벤제마를 영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잘 알고 있다고.

지난 3년간 아스널은 메수트 외질, 산체스에 이어 페트르 체흐까지 영입하면서 매년 스쿼드를 강화했다. 또한 산티 카솔라, 아론 램지, 잭 윌셔 등이 잔류를 선택하며 전력 이탈도 없었다. 아쉬운 점은 지루만으로는 부족한 듯보이는 공격진.

아스널은 과거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가 팀을 떠난 후 이렇다 할 최전방 공격수를 보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합류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리그 16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리비에 지루는 이보다 적은 14골을 넣었다.

이에 따라 벵거 감독은 벤제마를 낙점했고 앞서 이적료로 3100만 파운드(약 566억 원), 3500만 파운드(약 639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9-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로 활약한 벤제마는 6시즌간 281경기에서 133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이른 바 ‘BBC 라인’을 형성하며 팀 공격의 주축이 됐다.

특히 벤제마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연계 플레이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며 매번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이 매체는 “라파엘 베니테즈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헤세 로드리게스와 호날두를 중앙에 배치하는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넘버원 공격수는 벤제마다”는 말로 아스널의 벤제마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연 벵거 감독이 벤제마 영입을 통해 아스널 공격의 조각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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