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토론토, 최근 상승세… 22년 만의 PS 진출?

입력 2015-08-03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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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툴로위츠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론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자랑하며 5-2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투수 R.A. 디키(41)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크리스 콜라벨로가 홈런을 때려내며 캔자스시티를 제압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달 말 툴로위츠키가 합류한 이후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1승,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캔자스시티에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54승 52패 승률 0.50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비록 토론토는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에는 6경기 차로 뒤져있어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2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최강의 타선에 최고의 유격수로 불리는 툴로위츠키가 합류했을 뿐 아니라 이날 승리 투수가 된 디키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신호다.

또한 디트로이트는 툴로위츠키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걸고 영입한 데이빗 프라이스(30)가 있다. 프라이스는 4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993년. 조 카터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까지 21년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토론토.

토론토는 4일부터 미네소타와 홈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4연전에서 선전한다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얻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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