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팀 경쟁’’ AL WC 레이스 활활… 1위~8위 ‘4.5경기 차’

입력 2015-08-03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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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수혈된 트로이 툴로위츠키-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지나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접어든 2015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각 지구 순위를 살펴보면, 동부지구의 뉴욕 양키스와 중부지구의 캔자시스티 로열스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멀찌감치 앞서 있다.

또한 서부지구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전반기 막판 위기를 맞이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2위 LA 에인절스가 6연패에 빠지며 4경기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구 선두 팀들이 비교적 여유 있는 격차를 벌리고 있는 반면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혼전 양상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놓고 크게는 8팀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단 LA 에인절스는 최근 지구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으나 여전히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 미네소타 트윈스가 1경기 차이로 LA 에인절스를 뒤쫓고 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경기 차이로 접근했다.

특히 토론토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보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낸 만큼 향후 성적이 주목된다.

또한 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콜 해멀스를 보강한 텍사스 레인저스도 와일드카드 2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3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계속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역시 미네소타와 3.5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 성적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을 노릴 수 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지난 1995년 각 리그의 지구가 3개로 개편되며 2위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을 포함해 4팀씩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와일드카드를 한 팀 더 선정해 단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디비전시리즈에 올라갈 팀을 정한다. 와일드카드 두 팀은 같은 지구에서 나올 수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주인공이 되며 강력한 와일드카드 획득 팀으로 부상한 토론토는 4일 미네소타전에 프라이스를 선발 등판 시킬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정도는 아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도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또한 3일 경기의 결과로 내셔널리그 공동 1위가 된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가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에 2.5경기 뒤져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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