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디키, 최근 5G서 3승-ERA 1.24… PS 진출 이끄나?

입력 2015-08-0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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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디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고속 너클볼러’로 명성을 떨치며 지난 201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R.A. 디키(4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캔자시스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키는 7회까지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무실점 호투로 디키는 시즌 6승(10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4.27에서 4.06까지 낮췄다. 지난달 5일 평균자책점이 5.02에 이르렀던 것을 감안한다면 최근 상승세를 짐작할 수 있다.

디키는 지난달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5 2/3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뒤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또한 디키는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어 이날 캔자스시티전까지 2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20 2/3이닝 무자책점 행진.

앞서 디키는 지난 2012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큰 기대를 받으며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아 신더가드가 이 트레이드 때 뉴욕 메츠로 갔다.

이후 디키는 지난 2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 초반에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신더가드를 보낸 토론토에 실망감만을 안겼다.

하지만 디키는 7월 중순부터 힘을 내며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다. 이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토론토는 트로이 툴로위츠키(31) 합류 이후 3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는 데이빗 프라이스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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