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라이스’ TOR 첫 등판서 8이닝 완벽… 시즌 10승

입력 2015-08-04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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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큰 관심 속에 마운드에 오른 ‘최정상급 왼손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30)가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프라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완벽 그 자체였다. 이날 프라이스는 8회까지 총 119개의 공(스트라이크 80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10승(4패)째를 따냈다. 볼넷은 2개였고, 삼진은 무려 11개를 잡아냈다.

시작은 썩 좋지 못했다. 프라이스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토리 헌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프라이스가 내준 점수는 이것이 끝이었다.

이후 프라이스는 3회부터 8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프라이스는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새 소속팀 토론토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 시즌 10승째를 따내며 7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줄였다.

토론토 타선은 0-1로 뒤진 2회말 곧바로 라이언 고인스의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고, 5회 조쉬 도날드슨이 2점 홈런을 때려내 전세를 뒤집었다.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는 토론토는 7회에도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저스틴 스목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5-1까지 벌렸다. 승리에 충분한 점수 차였다.

한편, 프라이스와 맞대결을 펼친 미네소타의 어빈 산타나는 토론토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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