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아스널, 벤제마 영입 시 챔스 우승후보”

입력 2015-08-07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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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레전드 ‘킹’ 티에리 앙리(38)가 아스널에 조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앙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앙리는 “언제나 말했듯이 올해는 아스널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올리비에 지루만이 아스널의 공격수다. 지루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 아스널엔 다른 타입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앙리는 이어 “지루는 잘해주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14골을 넣었다. 좋은 기록이다”면서 “하지만 때로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본다. 만약 아스널이 카림 벤제마를 영입할 수 있다면, 비로소 EPL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스널은 최근 3년간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페트르 체흐까지 빅사이닝에 성공하며 주요 포지션을 보강했다. 또한 산티 카솔라, 아론 램지, 잭 윌셔 등이 잔류를 선택하며 전력 이탈도 없었다. 이에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헥토르 베예린 등 신예들의 성장도 돋보인다.

시나브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된 아스널은 지난 2일 열린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체임벌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앞선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13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는 역사적인 경기로 기록됐다.

다만 아스널에서 약점으로 꼽히는 포지션은 지루 홀로 지키고 있는 스트라이커 자리다. 이에 따라 아스널은 최근 벤제마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벵거 감독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과연 아스널이 계속된 이적설 속에서 벤제마를 영입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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