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권창훈, 수원팬이 뽑은 7월 MVP

입력 2015-08-07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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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수원의 22번을 넘어 대한민국의 22번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권창훈이 수원팬들로 구성 된 ‘블루윙즈미디어’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2015 시즌 7월 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권창훈이 월간 MVP에 선정 된 것은 프로 입단 이후 처음이다.

권창훈은 수원이 7월에 치런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플레이로 수원 미드필드에서 중심을 잡았다. 출전한 4경기에서 권창훈이 받은 평균 평점은 6.95점이다. 권창훈은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는 물론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고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창훈은 수원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수원삼성 유스 최초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7월 MVP에 선정 된 권창훈은 수상 소감에서 “나보다 더 잘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내가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어색하다. 프로 입단 이후 처음 받는 월간 MVP 상이어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수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이 되었는데 항상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날이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축구선수 권창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물오른 선방능력을 보인 정성룡이 평점 6.92점으로 2위, 5경기에서 3AS를 기록한 염기훈이 6.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수원 구단에서는 권창훈의 프로 데뷔 첫 월간 MVP 선정을 기념해 특별한 경매를 실시한다. 권창훈이 실제로 입고 뛴 2015 올스타전 실착 유니폼을 경매해 낙찰 된 팬애게는 MVP 시상 기회를 주고 낙찰 금액은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매 이벤트는 7일 오후 구단 페이스북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7월 MVP 권창훈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일 대전과의 경기에 앞서 진행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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