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메이커 ‘쇼머니4’, ‘무도’ 제치고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

입력 2015-08-10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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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메이커 ‘쇼머니4’, ‘무도’ 제치고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

Mnet ‘쇼미더머니4’가 비드라마 부문 온라인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지난 4주 연속 1, 2, 3위를 독식한 MBC ‘무한도전’,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밀어내고 차지한 것이다.

‘쇼미더머니4’는 최고의 화제 프로그램으로 등극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판을 보이고 있다. 6월말 첫 방송 이후 ‘송민호의 여성비하 가사’, ‘사이퍼미션’, ‘산이,버벌진트의 탈락자 선정 번복’ 등 계속되는 논란 가운데 온라인 화제성에서서 여전히 불만이 쇄도하고 있는 것.

산이, 버벌진트 팀의 탈락자가 블랙넛에서 한해로 번복되는 논란에 이어 디스미션에서 보여준 블랫넛의 비 신사적인 공연매너까지 겹쳐 그동안 누적되어 왔던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반면 그동안 주요 디스 대상자였던 송민호에 대해서는 한층 누그러진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초반 ‘쇼미더머니4’의 화제성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송민호, 블랙넛, 앤덥, 릴보이, 마이크로닷, 베이식, 팬텀의 한해 등 아이돌과 언더 구분 없이 많은 래퍼들이 조명 받았고, 3회에는 3.4%까지 시청률도 치솟았다. 그러나 출연진과 제작진의 과한 ‘튀고 싶은 욕심’에 시청자와 누리꾼들이 등을 돌렸고, 이는 시청률 하락과 낮은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온라인에서의 높은 화제성은 다음주 프로그램 시청률에 플러스 요소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출연자, 프로듀서, 힙합을 좋아하는 시청자 그리고 힙합을 좋아 하려 한 시청자들에게는 피해를 준 제작 결과임은 분명하다.

한편 본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굿데이터M 연구팀이 발표하는 ‘온라인TV화제성 주간 순위’로 2015년 8월 3일부터 8월 10일까지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에서 방송된 모든 드라마와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된 예능, 정보, 시사 프로그램 등 총 200여 개를 분석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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