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데이비스컵 테니스 2년 연속 우승

마테오 베레티니(가운데 트로피 든 선수) 등 이탈리아 선수단이 25일 열린 테니스 국가대항전 2024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말라가(스페인) ㅣ AP 뉴시스

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결승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76년과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 1단식에 나선 마테오 베레티니(35위)는 네덜란드의 보틱 판더잔출프(80위)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이어 벌어진 2단식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는 탈론 그릭스푸어(40위)를 2-0(7-6＜7-2＞ 6-2)으로 꺾었다.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ATP 파이널스에 이어 데이비스컵마저 제패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21일 막을 내린 여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빌리진킹컵에서도 우승, 올해 남녀 국가대항전을 휩쓸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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