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바람직한 시구’ 소감 “잘 한다고 해주니 더 연습했죠”

입력 2015-08-17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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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코리아

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가 화제의 '개념시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1차전에서는 에이핑크의 윤보미와 오하영이 각각 시구자와 시타자로 선정돼 마운드와 타석에 들어섰다.

특히 이날 시구를 맡은 윤보미는 여타 여성 시구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시구를 하는 것과 달리 정식으로 마운드에 올라 투구판을 밟고 시구를 진행했고, 깔끔한 투구폼으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체인지업성 유인구를 꽂아 넣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윤보미의 시구를 본 선수들 역시 깜짝 놀라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고, 허구연 해설위원은 "여성 연예인 중 1위로 꼽고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1회초 취소가 되면서, 윤보미의 시구가 이날 경기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다.

이에 윤보미는 소속사를 통해 "처음 연습할 때는 그냥 던졌었는데, 주위에서 잘 한다고 해주니 더 많이 연습하고 선수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공부 한 거 같다"며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에는 더 멋진 시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윤보미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날의 시구를 위해 경기 전 50여개가 넘는 연습 투구를 하며 투구폼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보미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도 시구를 한 바 있다. 당시에도 윤보미는 투구판을 밟고 시구를 해 많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사진|MBC SPORTS+ 화면 캡처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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