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단장’ 돔브로스키, 보스턴으로… 야구 부문 회장 취임

입력 2015-08-19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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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돔브로스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많은 메이저리그의 명 단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빠진 보스턴 레드삭스를 이끌게 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난 돔브로스키가 보스턴의 야구 부문 회장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어 보스턴을 이끌던 댄 쉐링턴 단장이 사임한다고 덧붙였다. 쉐링턴 전 단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보스턴의 단장에는 전 LA 에인절스 단장인 제리 디토포, 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단장인 프랭크 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돔브로스키는 디트로이트를 떠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등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LA 에인절스의 전 단장 제리 디포토가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의 마찰로 사임하며 돔브로스키가 이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돔브로스키의 선택은 보스턴이었다. 이제 돔브로스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보스턴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를 갖게 됐다.

돔브로스키는 앞서 지난 5일 디트로이트와 결별했다. 이는 상호간의 협의에 의한 것. 돔브로스키와 디트로이트는 오는 10월 계약이 마무리 되며 재계약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

최고의 단장으로 평가 받는 돔브로스키는 지난 2003년에 119패를 당하며 최약체로 추락했던 디트로이트를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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