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 “데파이, 리버풀 아닌 맨유 택한 이유는…”

입력 2015-08-20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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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아르옌 로벤(31·바이에른 뮌헨)이 자국 대표팀 후배 멤피스 데파이(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극찬했다.


데파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3-1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데파이에 대해 로벤은 “그는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데파이는 수차례 로벤이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이어 로벤은 “그는 이미 매우 높은 레벨의 선수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뛰기 위해서는 더 발전해야 한다. 맨유는 다시 우승 트로피를 되찾길 원할 것이고 데파이는 여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높이 평했다.


로벤은 “난 리버풀과 맨유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건 데파이에게 쉬운 결정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는 팀에 입단할 이유가 없다. 또 판 할 감독은 세계 최고 중 하나다”며 데파이의 맨유 행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로벤은 “데파이는 판 할 감독의 지도 아래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판 할 감독이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점쳤다.


한편, 로벤은 데파이, 판 할 감독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나서 네덜란드의 3위를 합작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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