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증세’ SF 아오키, DL서 복귀… PIT전 6번-좌익수

입력 2015-08-21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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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노리치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머리에 투구를 맞은 뒤 복귀했으나 다시 뇌진탕 증세를 보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아오키를 부상자 명단에서 불러 올렸고, 곧바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 시켰다.

지난 13일 이후 약 8일 만의 출전. 또한 아오키가 완전한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머리에 투구를 맞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아오키는 지난 1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제이크 아리에타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아오키는 곧바로 교체됐다.

이어 아오키는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출전했으나 이내 현기증을 호소했고, 결국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아오키가 뇌진탕 증세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는 10일 투구에 머리를 맞았기 때문.

아오키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이번 시즌 80경기에 나서 타율 0.302와 4홈런 24타점 37득점 92안타 출루율 0.368 OPS 0.755 등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지구 선두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시점. 피츠버그 원정 4연전에서 아오키의 활약이 필요하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변함없이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제이크 피비와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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