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 선언 “완전무장한 전시상태 선언”

입력 2015-08-21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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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준전시상태’

남북간 포격 교전으로 인해 긴장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20일 남한에 대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남측이 오히려 군사도발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이와 관련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일 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21일 오후 5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 전시상태를 선포하라"며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

김정은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군은 20일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48시간 내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대응작전에 돌입했다. 군은 20일 오후 북한의 포 공격이 있었던 부대에 먼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뒤 오후 5시40분께 전 군으로 확대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추가로 도발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연합군은 대북감시태세 '워치콘'을 상향 조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초 예정했던 지방 방문 등의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에서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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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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