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후보 트럼프 “김정은, 미쳤거나 천재…한국 돕는 것은 미친 짓”

입력 2015-08-24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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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후보 트럼프 “김정은, 미쳤거나 천재…한국 돕는 것은 미친 짓”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동시에 우리나라에 대해 막말을 퍼부었다.

미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후보는 21일 앨라배마 주 라디오방송 WAPI의 ‘매트 머피 쇼’에서 “미국이 한국을 도움으로써 얻는 게 없으며 한국을 방어해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남북 간 군사위기를 언급하며 “남북 간의 긴장이 또 고조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전투함을 보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한국(South Korea)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일과 관련해 (한국산) TV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군대를 (한국에) 보내고 그 곳에 들어가 그들을 방어할 태세를 갖춘다. 우리는 얻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해 “그는 미쳤거나 아니면 천재”라며 “그는 자신의 아버지보다 더 불안정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방어해줘야 하느냐. 그들(한국)은 부자”라며 “그들이 올바른 메신저가 있다면 우리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할 것이고 모두가 행복해지겠지만 지금의 현실은 솔직히 매우 슬프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캡처, 트럼프 김정은 트럼프 김정은 트럼프 김정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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