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진표 공개, 밴슨 핸더슨·김동현·추성훈 등 포함

입력 2015-08-24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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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UFC파이트 나이트 서울'의 주요 대진표가 공개됐다.

종합격투기단체 UFC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UFC 첫 번째 대회 'UFC파이트 나이트 서울'의 주요 대진표를 24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선수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한국계 혼혈인 '스무스' 벤슨 헨더슨 (22-5-0, 아리조나 글렌데일)이다. 브랜든 태치와의 웰터급 데뷔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헨더슨은 3년전 일본에서 열린 프랭키 에드가와의 경기 이후 서울에서 아시아에서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헨더슨의 상대는 브라질 선수 ‘핏불’ 티아고 알베스(26-10-0, 미국 플로리다 코코넛 크릭)가 나선다. 2005년도 웰터급의 중심이었던 알베스는 2009년도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챔피언 도전장을 내민 적이 있다.

코메인 매치 선수로는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보유한 헤비급 '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빅 (31-11-2. 1NC,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이 옥타곤에 들어선다. 크로캅은 올해 4월 UFC 로 돌아와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TKO승을 거두며 8년 전의 패배를 설욕해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크로캅의 상대는 앤서니 해밀턴 (14-4-0, 미국 앨버커키)이다. 키가 195cm 에 달하는 해밀턴은 UFC무대에 데뷔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상대방을 강하게 밀어붙여 무너뜨리는 공격적인 모습을 통해 '프라이트 트레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에서의 첫 UFC대회 답게 대한민국의 대표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20-3-1, 대한민국 부산)도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의 상대 파이터는 '게임브레드' 조지 마스비달 (29-9-0, 미국 마이애미)이 예정됐다.

이종격투기 배테랑인 마스비달은 최근 세자 '뮤탄테' 페레이라와의 KO승을 거두며 웰터급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현 뿐만 아니라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중인 베테랑 파이터 추성훈(14-5-0, 일본 오사카)도 2연승에 도전한다. 2014년 미국 출신의 아미르 사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추성훈은 2년만의 UFC복귀무대에서 랭킹을 상승 시키겠다는 각오다.

추성훈의 상대는 홍콩 주짓수 사범인 '신의 군인' 알베르토 미나(11-0-0, 홍콩특별행정구)다. UFC패배 전적이 아직 없는 33세의 브라질 선수 알베르토는 추성훈을 맞아 연승 기록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UFC파이트 나이트 서울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9월 8일 부터 예매 가능하며, UFC는 파이터들과 내한해 기자회견 및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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