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안타 없이 2볼넷-1득점… 출루율 0.365로 상승

입력 2015-08-2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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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속 경기 안타-타점 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지만 볼넷으로 두 번 출루했고 득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 유격수 땅볼, 5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5-2-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강정호는 7회와 9회 두 타석에서는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강정호는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시즌 50번째 득점.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8로 소폭 하락했으나, 5번의 타석에서 2번 출루하며 출루율은 오히려 0.365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3회 앤드류 맥커친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선취했고, 7회에는 닐 워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피츠버그는 7회 선발 투수 J.A. 햅이 물러난 뒤 1실점했으나 8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폴랑코는 이날 4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피츠버그는 9회 1사 후 강정호, 프란시스코 서벨리, 션 로드리게스가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조디 머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1을 만들었다.

승리에 충분한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9회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등판시켰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멜란슨은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내야 땅볼 2개로 9회를 마무리하며 시즌 40세이브를 따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의 기록이다. 피츠버그 5-2 승리.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햅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7패)째를 거뒀고, 마이애미 선발 투수 톰 쾰러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시즌 12패(8승)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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