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씩씩하게 다녀올게요”

입력 2015-08-2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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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다녀올게요!’ 27일 입대를 앞둔 박유천이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JYJ 멤버십 위크’에서 팬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활짝 웃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입대 앞둔 박유천 ‘2015 JYJ 멤버십 위크-팬미팅’

1만명 한·일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내일 입소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2년 후에 다시 만나요”

“그동안 참 고마웠다. 3명이 다시 활동하는 날 기다려 달라!”

그룹 JYJ 겸 연기자 박유천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시간을 1만 명의 한·일 팬들과 함께 보냈다.

그는 2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JYJ 멤버십 위크-팬미팅’에 참석해 “내일 모레(27일) 입소한다. 그동안 참 고마웠다. 돌이켜보니 (JYJ)3명이 함께 무대에 선 추억이 가장 소중하고 행복했다. 우리가 다시 JYJ로 활동하는 날을 꼭 기다려달라”면서 2년 후를 기약했다.

이날 팬미팅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한 ‘JYJ 멤버십 위크’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지만, 박유천이 27일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후 2시 일본 팬 3000명, 오후 7시30분 국내 팬 7000명을 대상으로 나눠서 팬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박유천과 김준수는 솔직 담백한 모습부터 평소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코믹한 모습까지 아낌없이 드러내 팬들에게 추억거리를 안겨주었다. 각자의 근황을 들려주면서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공개하기도 했고, 게임을 통해서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각자의 솔로곡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김준수와 함께 두 시간의 시간을 보낸 박유천은 마지막 인사를 전해야할 시간이 다가오자 “정말 고맙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자신들의 진심을 전했다.

팬들도 진한 아쉬움을 느끼듯 “기다릴게, 2년 후 다시 만나자”고 박유천의 이름을 불렀고, 곳곳에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많았다.

‘시간은… 그런가 봅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멤버십위크와 마찬가지로 이번 팬미팅도 팬들과 함께 한 시간, 추억이라는 키워드로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들은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며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팬미팅을 끝낸 박유천은 26일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27일 입소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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