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음악축제, 가을 수놓는다

입력 2015-08-2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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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10월 트로트 코리아·K-재즈 페스티벌 개최

트로트와 재즈, 포크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비주류 장르의 음악축제가 올가을 잇달아 열린다.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과 ‘K-재즈 페스티벌’이 그 행사로, 나란히 10월 1회 행사로 개최된다. 2011년 시작한 ‘파주포크페스티벌’도 올해 5회째 열리며 한국 포크 음악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규모나 위상에서는 세계적인 록스타들이 대거 참가하는 여름 록 페스티벌에 비할 바 못되지만, 국내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토종 축제’로 의미가 크다.

사진제공|한국 재즈 협회


‘제1회 K-재즈페스티벌’은 10월17·1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신관웅 빅밴드, 류복성 라틴밴드, 이정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의 ‘전설’들과 프렐류드, 즈스파(JSFA), 서영도&프렌즈 등 한국 재즈 1세대부터 신세대 꽃미남 재즈밴드까지 세대를 망라한 재즈 뮤지션 30팀이 출연한다. 토종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그 의미를 더한다.

‘제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 역시 한국 전통음악의 첫 대규모 축제로 그 의미가 깊다. 연속성을 내걸고 대규모로 진행되는 첫 트로트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는 행사다. 제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은 10월31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에서 열린다. 송대관 하춘화 설운도 성진우 조항조 등을 비롯한 14팀의 가수가 참여한다.

‘파주포크 페스티벌’은 어느새 5회째를 맞는다. ‘2015 파주포크페스티벌’이 9월12일(오후 5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송창식을 비롯해 전인권밴드 YB 김장훈 유리상자 박학기 바버렛츠 랄라스윗 채환 등 포크음악의 ‘전설’과 포크의 계보를 잇는 중견 포크뮤지션, 신세대 포크가수까지 총망라해 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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