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다르빗슈, 60피트 투구 훈련 실시… 재활 순조로워

입력 2015-08-26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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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큰 기대를 모았으나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된 다르빗슈 유(28,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위한 재활 훈련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다르빗슈가 지난 25일 60피트(약 18m) 거리에서 투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전했다.

이어 다르빗슈가 오는 27일과 29일에도 같은 거리에서 투구 훈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실시한 정밀 검진 후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한 것.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3월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후 다르빗슈는 지난 5개월간 휴식을 취했다.

부상을 당한 직후에는 수술 대신 다나카 마사히로와 같이 재활을 택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다르빗슈와 텍사스는 곧바로 수술대 위에 오르는 것을 선택했다.

텍사스는 지난 트레이드 시장에서 정상급 선발 투수 콜 해멀스(32)를 영입했다. 텍사스는 오는 2016시즌 다르빗슈와 해멀스가 원투펀치를 형성하기를 원하고 있다.

토미 존 서저리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12개월에서 16개월. 다르빗슈는 2016시즌 개막전에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 텍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3년간 83경기에 나서 545 1/3이닝을 던지며 39승 2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단 22경기에만 선발 등판해 144 1/3이닝을 던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르빗슈의 목표는 2016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한 다르빗슈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돼 텍사스의 에이스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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