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타격의 神 재림… 쳤다 하면 멀티히트

입력 2015-08-25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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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에서 복귀한 뒤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카브레라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비록 팀은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며 5-12로 패했지만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제 목을 다했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부상 복귀 후 10경기 중 9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이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6경기 연속 멀티히트.

식을 줄 모르고 있는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는 카브레라의 시즌 타율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 무안타로 0.346으로 떨어졌으나 이날 0.367까지 상승했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카브레라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카브레라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종아리 근육 염좌로 6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 15일 복귀했다.

이제 관심은 카브레라의 규정타석 달성에 모이고 있다. 카브레라는 이날 경기까지 총 380타석에 들어섰다. 메이저리그의 규정타석은 503타석.

디트로이트는 24일까지 총 125경기를 치러 38경기를 남겨뒀다. 따라서 카브레라가 남은 시즌 결장 없이 출전한다면 충분히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은 이번 주 안이 유력하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주 내로 아메리칸리그의 타율, 출루율 선두 자리는 카브레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율과 출루율 선두는 각각 0.320, 0.396의 프린스 필더와 제이슨 킵니스다. 이에 비해 카브레라의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67과 0.471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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