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고의 날… ‘킹’ 펠릭스 15승-크루즈 39호 대포 발사

입력 2015-08-27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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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9)의 호투와 4번 타자 넬슨 크루즈(35)의 맹타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8-2로 크게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크루즈. 에르난데스는 8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크루즈는 39호 대포를 발사했다.

우선 에르난데스는 8회까지 총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73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했다. 피홈런 2개가 옥의 티였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시즌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한 시즌 15승. 또한 에르난데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66까지 낮췄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꾸준히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지만, 소속팀 시애틀의 전력이 뒷받침 되지 못해 15승에 도달하지 못한 시즌이 많았다.

넬슨 크루즈. ⓒGettyimages멀티비츠

타선에서는 크루즈가 맹타를 휘둘렀다. 크루즈는 시즌 39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애틀 타선을 이끌었다.

홈런은 8회에 나왔다. 크루즈는 7-2로 크게 앞선 8회 오클랜드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카일 시거와 백 투 백 홈런.

이로써 크루즈는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을 뿐 아니라 2년 연속 4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

크루즈는 홈런 외에도 1회 1타점 적시타, 2회 볼넷, 6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시즌 성적을 타율 0.321 39홈런 82타점 출루율 0.390 OPS 1.004까지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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