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페르난데스, 첫 불펜 투구 성공적… 9월 중순 복귀

입력 2015-08-28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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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뒤 단 7경기를 치른 뒤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호세 페르난데스(23, 마이애미 말린스)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페르난데스가 28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을 당한 뒤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12일 페르난데스를 오른쪽 이두박근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복귀 5주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앞서 페르난데스는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종 기록은 노 디시전.

당시 페르난데스는 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5이닝 동안 공 76개만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경기에서 112개를 던진 것을 감안해도 적은 투구 수.

경기 직후 페르난데스는 어깨 부분에 뻣뻣함을 느낀다고 밝혀 마이애미를 긴장시켰다. 어깨 부상은 팔꿈치 부상보다 더욱 긴 재활 기간을 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 검진 결과 페르난데스는 어깨를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뒤 휴식을 취하게 했다.

이후 마이애미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 따라서 페르난데스를 시즌 아웃 시켜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를 9월 중순 다시 불러올릴 계획이다. 따라서 페르난데스는 남은 시즌 2~3차례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복귀 후 7번의 선발 등판에서 43이닝을 던져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최고의 선발 투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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