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바이에른 뮌헨과의 악연 극복할까?

입력 2015-08-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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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FC 감독 아르센 벵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아스널FC 감독 아르센 벵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28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F조 속해 조 1위 경쟁
최근 10년간 3차례 16강전서 모두 패해
이번에야말로 설욕해야 자존심 회복 가능

또 다시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악연을 이번에는 극복할 수 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5~20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조 추첨을 했다.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F조에 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스널에게 바이에른 뮌헨은 악연 중의 악연이다.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벽에 막혔다. 2004~2005시즌까지 포함하면 최근 10년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번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다. 더군다나 아스널은 최근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바이에른 뮌헨의 장벽을 넘어야만 하는 처지다.

그래도 아스널이 16강에 진출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그러나 다음이 문제다. 16강에 오르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을 넘지 못하고 조 1위를 내준다면, 16강 대진은 꼬일 수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레버쿠젠(독일), AS로마(이탈리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함께 E조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D조에 편성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말뫼(스페인)와 A조에서 16강 진출 경쟁을 벌인다. 조별리그는 9월 15일부터 시작되며, 4개팀씩 8개조로 나뉜 32개팀이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상위 2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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