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 아시아선수권서 1패로 스타트

입력 2015-08-29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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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한일전서 아쉬운 6점차 패배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53-59로 경기 내줘
-양지희·김정은·김단비 두 자릿수 득점 활약
-4쿼터 막판 추격 기회 놓치며 석패
-대회 개최국 중국과 30일 2차전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여자농구대표팀(위성우 감독)은 29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1부 리그 예선 풀 리그에서 일본에게 53-59, 6점차로 졌다.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맛본 한국은 30일 대회 개최국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는 도카시키 라무(12점·9리바운드)를 앞세운 일본을 상대로 양지희(15점·10리바운드)와 김정은(15점), 김단비(10점) 등이 분전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고,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태국 등 6개국이 풀 리그로 예선을 치러 1~4위가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일본에게 패했지만 한국이 예선을 통과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국에게 주어지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획득을 노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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