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강민혁, 고교최강 넘본다

입력 2015-08-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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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고 강민혁. 스포츠동아DB

■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매원고에 첫날 단식·둘째날 복식 승리 안겨
랭킹 1·2위 서승재·이준수 위협할 유망주


새로운 배드민턴 고교 최강자는 누가 될까.

2015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고등부 대회가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고등부 랭킹 1·2위를 다투는 고교 3학년 동갑내기 라이벌 서승재(군산동고)와 이준수(매원고)가 나란히 빠졌다. 둘은 1학년 때부터 형들을 제치고 결승전에 올라 고교 무대를 지배했던 유망주들이다. 서승재는 지난해 12월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현재 베트남오픈 단식에 출전하고 있다. 반면 이준수는 8월 중순 화순에서 펼쳐진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5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대회’에서 골반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어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매원고 1학년 강민혁(사진)에게 큰 관심이 쏠린다. 강민혁은 이번 대회 직전인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 경기로 치러진 대회에서 중국에 1-4로 졌지만, 강민혁은 남자복식에 출전해 유일하게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수원원일중을 정상에 올려놓고 고교에 진학해 곧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민혁은 30일 진광고와의 경기에서 남자복식으로 치러진 3경기에 최혁균과 함께 출전해 이홍섭-박문선을 2-1(16-21 21-19 21-18)로 꺾고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 밀양고와의 경기에선 1단식에 출전해 권지관을 2-0(21-10 21-17)으로 제압했다. 2연승.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주니어대표팀) 김학균 코치는 “스피드와 파워가 두루 뛰어나다. 성장기에 있어서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강민혁을 칭찬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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