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국내 첫 출전에 우승컵을 안은 유소연(앞줄 왼쪽)이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LPGA
■ KLPGA 하이원리조트 11언더파 277타
올 시즌 첫 출전 국내투어 정상 ‘통산 9승’
세계랭킹 4위 유소연(25)이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올 시즌 처음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장하나(23·9언더파 279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 KLPGA투어 우승은 2012년 9월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3년 만이다. KLPGA투어 우승은 통산 9승째.
유소연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해외파들이 가져간 우승트로피는 4개로 늘었다. 김효주(20)가 2승(현대차중국여자오픈·금호타이어여자오픈), 장하나(비씨카드레이디스)와 유소연(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이 한 번씩 우승했다. 특히 해외파들은 우승하지 못했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파들을 압도했다. 김효주는 기권한 롯데마트여자오픈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들었고, 장하나는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2위와 3위, 4위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유소연은 1번 출전해 우승했다. 해외파들이 가져간 상금도 적지 않다. 김효주는 2억7122만원, 장하나는 2억9389만원, 유소연은 1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돋보였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45홀 동안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쳤고, 유소연은 남다른 집중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끝냈고, 이날은 12번홀(파4)에서 20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핀의 위치와 바람 등에 따라 다양한 구질의 샷으로 코스 공략해 세계랭킹 4위의 저력을 선보였다.
유소연은 “(2011년)US여자오픈 우승 때처럼 많이 떨렸다. 9번과 10번홀에서 클럽 선택 실수로 연속 보기를 했지만 샷 감각과 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아 극복할 수 있었다. 12번홀에서의 버디는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만든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정일미(은퇴)와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유소연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
윤선정(21)이 5언더파 283타 쳐 3위 올랐고, 신인왕 랭킹 1위 박지영(19)은 이민영(23), 서연정(19)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284타), 상금랭킹 1위 전인지(20)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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